변화 장애요인에 대한 대처 1
변화를 방해하는 요인들이 나타날 때,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와의 긍정적 관계형성을 위한 기술로서 장애요인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변화 장애요인들을 다루기 위한 실천기술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긍정적 재해석입니다. 이는 부정적이고 바람직하지 못한 클라이언트의 감정과 행동들에 대해 사회복지사가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것으로, 클라이언트가 체면과 자존심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기술입니다. 긍정적 재해석의 목적은 클라이언트의 자기 방어 수준을 최소화하고, 부정적이고 바람직하지 못한 감정에 의해 손상되기 쉬운 클라이언트의 자존심을 보호하며, 강점관점으로 일관되게 행동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클라이언트의 자존감과 자신감은 높여 주고, 자기 방어성은 낮춰 줄 수 있습니다. 둘째, 문제를 성장의 기회로 재규정하는 것입니다. 이는 문제에 대한 낙관적 관점을 제공해 주고,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확대된 시각을 제공함으로써 클라이언트가 문제를 성장과 도전의 기회로 인식하게 만드는 기술입니다. 이 기법은 클라이언트가 문제에 대한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강조함으로써 두려움과 불편은 물론, 변화에서 얻을 수 있는 장점을 인식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셋째, 직면입니다. 직면은 클라이언트와의 충분한 신뢰관계(라포)가 형성된 후, 클라이언트의 변화를 직접적으로 방해하는 부정적인 감정, 생각, 행동들을 클라이언트가 인식하도록 돕는 기술입니다. 직면은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행동, 생각, 감정 사이의 모순을 발견하지 못할 때에는 효과적이지만, 클라이언트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 때에는 역효과가 나타나기 쉽습니다. 따라서 사회복지사는 직면을 조심스럽게, 부드럽게, 무례하지 않게, 진실하게 활용해야 하며, 클라이언트의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직면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변화 장애요인에 대한 대처 2
넷째, 불신에 대한 대응입니다. 불신을 가진 클라이언트를 만나면 사회복지사는 인내하고 참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사는 불신을 가진 클라이언트 중 많은 이가 절박하게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며, 그들이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은 동기 부족보다는 회피하는 경향 때문임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사회복지사가 클라이언트의 회피하는 행동 뒤에 숨어 있는 두려움에 맞설 수 있도록 돕는다면 문제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섯째, 전이에 대한 대응입니다. 전이는 클라이언트의 비현실적인 인식에서 비롯되므로, 클라이언트의 전이 행동이나 표현이 비현실적임을 알려주고, 클라이언트가 사회복지사에 대해 좀 더 현실적인 인식과 관점을 갖도록 도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사에 대한 감정을 과거에 다른 사람에게도 느낀 적이 있는지 알아보고, 전이의 근원에 대해 클라이언트가 깨닫도록 돕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클라이언트가 어린 시절 신체적, 성적, 심리적 학대 등 외상 후 스트레스를 경험했다면, 과거의 경험을 차분하게 묘사하게 유도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정확하게 탐색하도록 이끄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섯째, 역전이에 대한 대응입니다. 역전이를 줄이기 위해 사회복지사는 자신이 가지는 감정의 기원에 관심을 갖고, 클라이언트와 현실적인 관계를 갖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회복지사의 자기 성찰입니다. 만약 자기 자신의 경험이 클라이언트와의 관계형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개선의 여지가 적다면 클라이언트가 더 적절한 사회복지사와 원만한 관계를 맺어 긍정적인 변화를 꾀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어야 합니다.
변화 장애요인에 대한 대처 3
일곱째, 저항에 대한 대응입니다. 저항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저항을 부정적인 것으로만 받아들이지 않고 변화의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의 저항 저변에 있는 감정에 초점을 두고, 저항이 변화로의 목표 달성을 심각하게 방해할 때에는 저항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클라이언트가 가진 두려움을 탐색하고 시범과 역할극을 통해 상황에 익숙해지도록 돕는 것 등이 저항을 줄이기 위해 자주 쓰는 기법입니다. 또한 클라이언트가 서비스와 개입의 절차를 잘못 이해하는 것에서 비롯된 저항은 서비스와 기관의 특성을 명확히 설명해 줌으로써 해결해야 합니다. 이때 단정적으로 진술하는 것보다는 시사하는 방식으로 관찰, 해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클라이언트를 판단하기보다는 그들의 행동을 객관적으로 기술해서, 사회복지사와의 관계가 비판이 아닌 도움을 주기 위한 관계라는 점을 클라이언트가 명확히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파트너로서 사회복지사와 클라이언트의 관계를 수립해야 합니다. 만약 클라이언트가 비현실적인 기대를 가졌다면, 그 비현실적 기대에 공감하되 그것이 충족될 수 없는 이유를 정확히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클라이언트가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클라이언트의 책임이 무엇인지 알려 주고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의 문제해결을 돕는 조력자임을 밝혀, 사회복지사와 클라이언트의 협력관계를 강화시켜 나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