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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적 사회복지실천 모델 중 4체계 모델, 생활모델

by 가을씨 2024.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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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적 사회복지실천 모델 1

여러 사회복지학자가 통합적 사회복지실천을 위한 이론적 기초를 수립하기 위한 모델을 제시해 왔습니다. 통합적 사회복지실천을 위한 주요 모델로는 4체계 모델, 생활 모델, 문제해결 모델, 임파워먼트 모델, 단일화 모델이 있습니다. 4체계 모델 핀커스와 미나한(Pincus, Minahan, 1973)은 사람이란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 주변 환경의 체계에 의존하는 존재이므로 사회복지사는 체계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체계를 가족, 친구, 동료와 같은 비 공식 지원체계, 지역사회 기관, 협회와 같은 공식적 지원체계, 병원이나 학교와 같은 사회적 지원체계로 구분하였습니다. 핀커스와 미나한의 이론에 따르면, 문제를 경험하고 있는 사람은 원조체계가 존재하지 않거나 미흡하고 적절한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사회복지사가 클라이언트와 환경 간의 상호작용을 촉진시키고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이때 사회복지사의 목적을 정의하는 데에는 두 가지 중요한 요인이 포함되는데, 클라이언트, 행동, 표적, 변화매개의 4체계의 결과목표와 사회복지사의 방법목표가 그것입니다. 사회복지사의 목적은 이들 결과목표와 방법목표에 따른 특정 과업을 성취함으로써 달성됩니다. 핀커스와 미나한의 사회복지실천 4체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클라이언트 체계(client system)로, 이는 서비스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지칭합니다. 모든 사람이 클라이언트인 것은 아니며, 사회복지의 욕구를 가지고 변화매개인인 사회복지사와 계약이 이루어졌을 때 클라이언트가 됩니다.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 체계와 결과목표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서는 목적을 명확히 할 수 없습니다. 결과목표는 사회복지사와 클라이언트 사이의 계약으로 구체화될 수 있고, 고정적이라기보다는 유동적입니다.

통합적 사회복지실천 모델 2

둘째, 행동체계(action system)로, 여기서 변화매개인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변화매개인이란 변화노력을 달성하기 위해 상호작용하는 사람을 말하는데, 사회 복지사를 포함하여 이웃, 가족, 기타 전문가 등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계획적인 변화노력에서 사회복지사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행동체계가 변화매 개인과 같은 클라이언트 이외의 사람을 포함할 때, 그들의 결과목표 또한 고려되어야 합니다. 행동체계의 구성원들이 클라이언트 체계의 결과목표에 찬성한다면 그들의 협력은 좀 더 쉽고 확고해질 수 있지만, 변화매개인들이 그들 나름 대로의 개인적 이익을 위해 변화노력에 참여하는 경우 클라이언트 체계와 행동체계의 목표가 충돌 상황에 놓일 수 있습니다. 만약 행동체계의 구성원들이 클라이언트 체계의 결과목표를 희생시키면서 그들의 결과목표를 성취하려고 한다면,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 체계를 지지하며 행동체계의 과도한 영향을 자제시켜야 할 것입니다. 셋째, 표적체계(target system)로, 이는 변화매개인이 변화를 달성하거나 그와 관련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영향을 미칠 필요가 있는 개인이나 집단을 말합니다. 클라이언트 체계가 표적체계인 경우도 있지만, 클라이언트 체계와 다른 표적체계가 존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클라이언트 체계 외부에 있을 때 표적체계는 클라이언트 체계의 목표에 동조하는 경우 목적 달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적대적인 경우 목적 달성을 방해하거나 지체시킬 수 있습니다. 넷째, 변화매개체계(change agent system)로, 변화매개인과 기관이 해당됩니다. 변화매개인은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서 사회복지사는 대표적인 변화매개인입니다. 사회복지기관은 그 기관 자체의 일반적인 서비스 초점을 개발하며 기관의 결과 목표는 기관의 정책으로 상정되기도 하는데, 일반적으로 사회복지기관은 사회 복지사에게 큰 영향을 미칩니다. 사회복지사 자신도 그가 달성하고자 하는 특정 결과목표를 가질 수 있으나, 그것이 클라이언트의 목표에 우선해서는 안 됩니다.

통합적 사회복지실천 중 생활 모델

저메인과 지터맨(Germain, Gitterman, 1980)의 생활 모델(life model)은 생태적 관점에서 나온 실천 모델로서, 사람과 환경을 통합적으로 보고 개인과 환경 모두를 변화시키는 것을 강조하는 관점을 취합니다. 생활 모델은 생태학적 체계이론의 주요한 틀로서, 그 핵심은 개인은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관계 속에서 지속적으로 적응해 나간다는 것입니다. 이때 환경과 적응하며 성장하는 개인이 있는 반면, 특정 상황에서 지나친 스트레스로 인하여 문제가 발생하는 개인도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의 연관성, 자신감, 삶의 만족 등은 환경에 대한 적응과 깊은 관계가 있다는 것이 생활 모델의 전제입니다. 생활 모델에서 취하는 접근방식은 클라이언트의 결점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오히려 클라이언트의 장점과 삶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실천적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상호작용하도록 만든다는 점에서 기존의 문제중심 실천 접근과 상반됩니다. 즉, 생활 모델의 목표는 문제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과 성장을 도모하여 개인의 잠재력을 키우도록 지원하고, 성장과 행복을 지속적으로 추구하며 이들을 유지시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내어 개인을 그 환경에 적합하게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생활 모델은 문제를 개인의 장애로서만 파악하지 않고 생활환경 내에서 파악하며, 개인이 환경과의 교류와 균형에 적응하지 못하면 스트레스(긴장)가 발생한다고 봅니다. 이러한 스트레스(긴장)를 발생시키는 구체적인 요인으로는 생활주기의 변화, 환경의 압력, 대인관계 문제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생활 모델은 개인과 환경 모두에 초점을 제공할 수 있는 개념 요소를 포함하고, 조직적 지역사회와 문화적 상황 안에서 개인, 가족, 집단과 함께 활동할 수 있는 실천 원칙과 기술들을 통합함으로써 적절한 실천방법을 개발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요컨대, 생활 모델은 문제를 병리적 상태의 반영이 아닌 사람, 사물, 장소, 조직, 아이디어, 정보, 가치 등의 생태체계의 요소 간 상호작용의 결과라고 간주합니다. 여기서 문제는 성격장애가 아니라 스트레스를 만들어 내고 대처능력을 과중하게 부담시키는 생활상의 문제입니다. 사회복지실천에서 생활 모델의 적용은 사회복지사로 하여금 클라이언트의 생활 스트레스 요인, 스트레스 대처방법을 찾을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데 도움을 주며, 관계, 자존감, 자발성을 복원하거나 강화시켜 줄 수 있는 중재방법을 찾도록 유도합니다. 이때 그 구체적 목표는 클라이언트와 함께 만들고 결정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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